설탕 하루 섭취량은?(설탕의 기원)
설탕 하루 섭취량은?(설탕의 기원)
설탕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탕수수나 사탕무 등으로부터 추출한 당액을 졸여서 만든 결정체를 말하며, 백설탕·황설탕·흑설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당류입니다.
주로 원당 형태로 수입되어 정제과정을 거쳐 우리가 아는 백설탕과 갈색설탕, 흑설탕등 다양한 종류의 설탕으로 판매되고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설탕은 음식 조리시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거나 커피 및 차 음료 제조시에 감미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각종 가공식품 원료로도 널리 쓰이고 있구요.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무설탕 식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설탕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심지어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의 설탕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설탕은 어떤 물질이고 얼마나 많이 먹으면 안되는 걸까요?
설탕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요?
최초의 설탕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파라오였던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굴된 항아리 속 액체 형태의 설탕 흔적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합니다. 이후 약 1세기 동안 로마제국 시대 때 지중해 연안 국가인 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15세기에 이르러서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 16세기부터는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설탕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우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즙액을 여러 단계 화학적으로 가공해서 만듭니다.
먼저 사탕수수 줄기를 압착하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을 가열하면서 불순물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후 결정화 과정을 거치면서 순수한 설탕 성분만을 남기게 되는데 이를 원심분리기라는 기계를 이용해 분리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여과시켜 포장하면 완성되는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설탕을 먹었나요?
우리나라에선 19세기 말 개항 이후 외국 문물이 들어오면서 설탕 역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공장제 설탕이 유통되었고, 광복 후 1960년대부터는 국내 제당회사(삼양사, 제일제당)에서 설탕을 생산하며 점차 보편화되었죠. 현재는 세계 5위의 설탕 수입국이자 1인당 연간 소비량이 23kg에 달하는 대표적인 설탕 소비 국가 중 하나입니다.
설탕은 몸에 좋지 않은가요?
단맛을 내는 감미료라는 점에서 설탕은 분명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왔습니다. 비만, 당뇨, 충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기피 대상이 되었죠. 실제로 설탕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당뇨병 발병률 또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설탕 과다 섭취가 뇌세포 손상 및 치매 유발과도 관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암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하루에 얼마만큼의 설탕을 먹어야하나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성인기준 1일 칼로리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설탕섭취량을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에서도 총 열량의 5~10%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체중 60kg이라면 약 25g 이하로 섭취해야 하는 셈이죠. 각설탕 한개가 2.5g이니 12개 미만이겠네요. 물론 개개인마다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양을 제시하긴 어렵지만 대략 15~20g 사이로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설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달달한 맛 덕분에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 설탕이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 충치 등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적당한 양을 지키면서 모두 건강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