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납치 대처 방법
아동 납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최근 뉴스 기사들을 살펴보면 '아동납치'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관련기사를 접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세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였다. 그래서 나는 학교가 끝나면 항상 혼자 집에 있어야 했다. 가끔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놀이터에서 놀거나 동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는 그게 당연했고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물론 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길을 가다가 누군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면 걸음을 빨리하거나 다른 길로 돌아서 가곤 했다. 그리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마트폰과 CCTV 등 각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이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청소년 성범죄 또한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상담 및 삭제지원, 수사지원, 법률자문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에서도 ‘사이버캅’ 앱을 개발하여 사이버 사기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기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대처해야 할까?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숙지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부모님께 허락받지 않고는 따라가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이 집요하게 요구한다면 주변 가게 주인이나 경비원 아저씨 또는 112에 신고하도록 알려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전화번호를 알려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협박전화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 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또는 카카오톡)로 연락처를 전달하라고 교육시켜야 한다. 다음으로는 위급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마다 경찰서 지구대·파출소가 있으니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를 이용하자. 지문사전등록제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등록할 수 있다. 사진과 지문,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입력하면 된다. 단,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만 등록이 가능하다.
만일 위급한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급상황시 휴대폰 단축번호 1번을 눌러 112에 신고하여야 한다. 다만 긴급신고앱을 설치했다면 터치만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아울러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큰 소리로 외치거나 호루라기를 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라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구조요청을 하면 된다. 실제로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정신질환 환자가 승객을 칼로 위협했을 때 역무원이 침착하게 대응하여 위기를 모면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역무원은 당황하지 않고 큰소리로 외치며 도망가는 척하다가 다시 돌아와 범인을 제압하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함으로써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인터넷 상에서 만난 사람과는 만나지 않는게 좋을까요?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사람이라도 서로 신뢰감이 형성되어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다. 대신 약속장소로는 공공장소처럼 개방된 곳을 선택해서 만나야 한다. 그래야 혹시나 일어날지도 모를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SNS 프로필사진만으로는 실제 얼굴을 알 수 없으므로 대화 도중 영상통화를 하거나 음성녹음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외모만으로 판단했다가 나중에 실망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오늘날 사회는 점점 흉악해지고 있다. 그만큼 시민의식도 높아져야 하겠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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