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요, 특히 학교 주변에서는 더욱 빈번하게 발견됩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OECD 국가 중 1위이며, 청소년 흡연율 또한 세계 2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높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사회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청소년 흡연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호기심입니다. 어른들이 피는 모습을 보고 멋있어 보이거나 혹은 친구들끼리 어울리기 위해서 피우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께 혼날까봐 몰래 숨어서 피우곤 하죠. 또한 학교에서도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화장실 등 사람이 적은 곳에서 몰래 피우고 있답니다.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걸까요?
담배회사에서는 니코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타르 함량을 높이고, 필터 길이를 짧게 하고, 가향 물질을 첨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청소년들을 유혹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기존 궐련형 담배 못지않게 유해성이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얼마나 되나요?
2019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은 6.7%이며, 여학생은 2.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조사 당시 각각 9.2%, 4.0%였던 것에 비해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2017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17)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6.7%이고, 여성은 7.5%였습니다. 즉, 같은 나이 또래의 청소년 가운데 남자 청소년은 약 5배, 여자 청소년은 약 8배가량 흡연율이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담배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만으로는 부족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미 담뱃값인상과 금연구역확대로 인해 금연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청소년 흡연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인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럽연합 15개국 가운데 13개국 이상에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무이한 현상입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끊고 싶지만 끊기 어려운 이유는 금단현상과 스트레스 때문이에요. 특히나 시험기간 같은 경우엔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피곤한데다가 잠도 못자서 예민해지는데 이때 담배 한모금이면 모든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금연하기 어려워한답니다.
금연교육만으로 충분한가요?
아닙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정책사업인 ‘학생건강증진 사업’ 예산 대비 학생 건강검진 및 상담 실적 비율이 0.8%에 불과하며, 보건복지부의 ‘학교보건진흥원’ 역시 관련 예산 대부분을 저소득층 지원에만 쓰고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선 교사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마저 적다고 하니 제대로 된 금연교육이 이루어질리가 없습니다.
청소년 흡연문제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현재로서는 금연교육 및 홍보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가정에서의 부모 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가족 모두가 금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금연이란 의지로만 해결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답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교사, 친구 모두가 도와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